월가와 국내 4대 은행, 스테이블코인 도입 본격화: 글로벌 금융권 변화와 전망

미국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이 과거 가상화폐를 비판하던 입장에서 벗어나 JP모건·코인베이스 협력 등 본격적인 가상화폐 서비스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시에 국내 4대 은행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검토하며 시장 대응에 나섰는데요. 이러한 흐름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화폐 정책,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은행 예금 감소 우려 등이 맞물리며 전통 금융권과 가상화폐 시장의 접점이 빠르게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이미지FX에서 생성

글로벌 은행, 가상화폐 사업 진출 가속화

미국 주요 은행들이 가상화폐를 외면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JP모건 체이스를 비롯해 투자은행들이 가상화폐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코인베이스와 제휴해 신용카드로 지갑 충전과 가상화폐 구매를 지원하고, 고객 리워드 포인트를 스테이블코인 USDC로 전환할 수 있게 준비 중인데요.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 첫째, 트럼프 대통령의 친가상화폐 정책이 은행의 규제 리스크를 완화했다는 점이고요.
  • 둘째,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인해 시장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입니다. 은행들이 새로운 수익원을 찾으려는 셈이죠.

국내 은행, 스테이블코인 선제 대응

한국의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최근 서클(Circle) 사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며 달러기반 스테이블코인 국내 유통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논의 중인데요.
아직 국내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은행들은 지급결제·송금 같은 실생활 활용처를 중심으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융 인프라와 연결되는 파트너십을 선제적으로 확대하면서, 국내 금융권의 입지도 강화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왜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려 할까?

은행 입장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양날의 검인데요.

  • 장점: 국제 송금 속도 개선, 결제 인프라 혁신, 신사업 수익 모델 확보
  • 단점: 은행 예금 감소, 규제 불확실성, 자금세탁 등 리스크

결국 은행은 기존 예금 기반 수익구조가 약화되는 대신,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로 새로운 기회를 노리려는 겁니다.

글로벌과 한국의 차이

미국 은행들은 이미 서비스 상용화 단계로 들어섰는데요. 반면 한국 은행은 법적 규제 미비로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은 “시장 선점” 중심, 한국은 “리스크 관리” 중심이라는 차이가 있죠.
다만, 공통적으로 은행들이 더 이상 가상화폐를 외면할 수 없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마무리

전통 금융권은 가상화폐와 충돌이 아니라 협력을 택함.